서울시립미술관 전시 하루하루 탈출한다 (+ 전광수커피하우스, 백범광장, 삼백집)
오늘일에 대해 오늘 포스팅을 하는것은 겁나 오랜만이다.
오늘 디자인 조언을 위해 만난 프랑스 웹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디자이너왘ㅋㅋㅋ
커피를마시고 전시를 갔다가 밥을먹고 산책을 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아주아주 구체적인 당장 해야할 일에 대한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시야를 넓게 가지고, 해야할 일들을 해나가는 것.
전광수커피하우스
일단 아침 부터 커피가 넘나 먹고싶었기에 커피부터 먹기로함ㅋㅋㅋㅋㅋㅋ
전광수커피하우스는 프랑스인 취향에 찰떡이었다.
가격!
합리적..!
나는 따뜻한 드립커피 시키고 외국인은 아아메를 시켜서 좀 웃겼다.
커피는 맛있었음 룰루
날씨때문에 해피해피
서울시립미술관
하루하루 탈출한다
도피주의라는 말은 종종 부정적인 함의를 담고 있어서, 그에 동조하는 사람은 길을 잃고 부유하는 몽상가로 간주되곤 한다. 하지만 도피주의를 포용하고, 반전시키고, 도피주의와 다른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루하루 탈출한다》는 도피주의, 특히 오늘날 대중 미디어 흐름과 관계하는 도피주의에서 착안했다.
미국 시트콤 〈원 데이 앳 어 타임(One Day at a Time)〉(2017–20)은 넷플릭스에서 제작을 시작해 전 세계에 스트리밍된 시리즈물이다. 1970년대에 방영된 동명의 프로그램을 오늘날의 상황에 맞추어 리메이크한 것으로,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쿠바계 미국인 가족 3대가 한 지붕 아래 ‘하루하루씩’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전형적인 시트콤 형식을 취하면서도 일반적인 미디어 재현의 문법을 뒤집고, 웃음으로 가장한 표면 뒤로 인종, 젠더, 계급, 섹슈얼리티, 정체성, 이주, 젠트리피케이션, 폭력 등 오늘날 인간 사회의 가장 시급한 화두를 적극적으로 돌파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원 데이 앳 어 타임〉과 같이 도피주의를 매개로 사회정치적 사안에 개입하거나 때로는 대항하는 대중 미디어를 기획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대중 미디어의 이러한 전략을 추적하다 보면, 도피주의를 대하는 우리의 인식을 재편하고, 나아가 파편화되고 불안한 현실을 반성하고 항해해가는 도구로 삼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전지구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도처에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도피주의 개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상징적이고 실질적으로 다가온다. 팬데믹이 장기적으로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온전히 상상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지만, 현재 당면한 변화를 도외시해서도 안 될 것이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한편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집에 고립된 채 미시적인 도피의 형태를 무수히 경험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인종차별과 사회 부정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많은 이들이 집결했다. 이렇게 낯설고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서 도피주의를 항해의 도구로 삼자고 제안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른다. 거기서 한 발 나아가, 우리가 사는 세계와 만나고 타인과 연결해 주는 하나의 비평적 메커니즘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사실 외국인이랑 있어서 나는 그냥 도슨트 안들었는데
역시 전시를 즐기는 진정한..!(내생각에) 법은 혼자+도슨트 인것같다^^
오늘은 그냥 걸어다니며 작품을 느끼려고 노력해봄^ㅅ^...
https://sema.seoul.go.kr/ex/currEx?museumCd=ORG01&searchPlace=ORG01
https://www.mediacityseoul.kr/ko/participants#participant_richard-bell
Seoul Mediacity Biennale, Participants
도피주의라는 말은 종종 부정적인 함의를 담고 있어서, 그에 동조하는 사람은 길을 잃고 부유하는 몽상가로 간주되곤 한다. 하지만 도피주의를 포용하고, 반전시키고, 도피주의와 다른 방식으
www.mediacityseoul.kr
이 다큐는 한번 찾아보려 한다.
https://www.mediacityseoul.kr/ko/participants/richard-bell
Seoul Mediacity Biennale, 리처드 벨
도피주의라는 말은 종종 부정적인 함의를 담고 있어서, 그에 동조하는 사람은 길을 잃고 부유하는 몽상가로 간주되곤 한다. 하지만 도피주의를 포용하고, 반전시키고, 도피주의와 다른 방식으
www.mediacityseoul.kr
https://dis.art/series/public-service-announcement
dis
To change the world we must change our ability to understand it. Now streaming original series and docs by leading artists and thinkers.
dis.art
세스 프라이스 개새끼 책 읽어보고싶다.
가을의 덕수궁 돌담길 :)
삼백집
먹자골목쪽에서 뭐 베지테리안이 먹을 게 없나..! 찾다가 비빔밥 발견.
나는 콩나물국밥을 먹었다.
자취한 후로 이런 국물음식을 먹을 기회가 별로없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당 희희
그랬는데 남대문 시장이 보여서 시장에 구경갔다,,
호떡도 사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지도를 보니 지난번에 갔던 백범공원..!이 엄청 가까워서 거기가서 노을을 보기로함..ㄱㄱ
정말 아름다웠다.
오늘의 썬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