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추천 + 갑작스러운(...) 추석 연휴 전 오후 반차
퇴큰하고 선유도 근처에서 커피 마시며 감성 풀 충전 후, 서울공예박물관 당일 티켓 예매에 성공. 다녀왔다.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갔는데 너무 좋았다. 다만 생각보다 넓고 커서 다양한 공예품을 어떻게 즐겨야할지? (공예 전시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느낌가는대로 둘러보고 왔다.
따라서 사진도 그냥 느낌가는대로 찍었다.
(만약^^) 독립을 하게된다면, 가구나 식기 내 삶에 직접 닿는 물건들은 소중하게 골라보고 싶다.
https://craftmuseum.seoul.go.kr/main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한다. 회차별 80명이었던 것으로 기억.
무료로 이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니 서울에 살면 참 좋겠다 정말,,ㅠ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바로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니라 기다려야한다. 기다리면서 공예가들의 작품세계와 실제 작업에 쓰인 물건들 둘러보았다.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나비는 행복을 상징하며 고양이와 함게 표현되면 장수를 의미한다.
나비+고양이 조합에 대해 아무 생각 없었는데 너무 귀엽고 따스하다
전에 인터넷에서 이런 보자기를 지하철? 에서 파는 할머니? 에 대한 글을 읽은적이 있는것 같아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못찾겠다 흑흑
보자기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감이 안오는데 그냥 하나 갖고싶다(...)
서울공예박물관은 3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있다.
각 전시실이 전시품과 잘 어울린다. 전시1동 3층 기획전시가 가장 좋았다.
현대적인 공예품과 전통적인 공예품을 같이 볼 수 있다. 신선하고 재밌고 모던한데 한국적..
사진을 다시보며 느끼는건데 전체적인 느낌을 다 담으려고 하면 답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것만 크게 찍자.
생전 상에 관심이 없었는데
모양과 형태가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달항아리는 왠지 하나 갖고싶다...! (언젠가)
옛날 그릇 같으면서도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불교미술품 섹션도 있었던 걸로 기억.
금강령
불교 사찰에서 인간의 마음을 정화하여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작은 종이다. 흔들면 맑은 소리가 난다.
내가 자주하는 위빳사나 명상할 때 처음에 세번 종소리가 나는데, ㅋㅋㅋㅋㅋㅋ 이 종을 내가 직접 쳐도 재밌겠다^ㅁ^..
쿠팡에서도 이미 팔고있다. 나중에 필요하면 사야지 호호
다음 개관특별전으로는 전시2동 1층의, 손끝으로 이어하는 서울의 공예 섹션이 있었다.
무언가를 손으로 만드는걸 업으로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인지, 장인이라는 말이 굉장히 무게감 있게 다가왔다.
여기서부터 시간이 별로 없어서 자세히 보지 못해서 좀 아쉽
어떤 이의 시간이 쌓여온 물건, 모습, 상태가 주는 울림이 있다.
기대보다 좋았던 서울공예박물관.
+ 박물관 밖에 의자 같은 툴도 다 작가의 공예품이다. 이렇게 관람객이 앉고 누릴 수 있도록 배치한 것도 너무 좋았다.
이날 날씨도 너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