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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대공원
나의 부천 생활 중 몇몇의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준 장소이다.
부천시립한울빛도서관 바로 옆에 있어서 도서관 들러서 놀다가 잠깐 산책하고 집에가면 개꿀
그리고 여기 갈때마다 거의 항상 날씨가 좋았다. 테이크 아웃해서 커피 한잔 마시거나 가지고 들어가구,,
책보구,, 집에갔던 하루들. 부천에 정이 엄청 막 든건 아니지만 그래도 1년 반이나 경기도민으로 살았었구나 싶다...!
암튼 소사대공원은 산책하기 좋고 뒤에 산이랑도 길~게 산책로가 연결되어있다.
날씨가 좋았던 봄의 어느날 :)
생각해보면 이때가 벚꽃의 절정이었다.
어렸을 때도 물론 아름답다고 느꼈지만 나이가 들수록 특정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계절감과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겨울이 지나고 이렇게 진짜 여린 잎들이 올라오는게 신기하다.
사진에서 이날의 공기가 느껴지는 듯 하다.
그리고 아마 이 날인가 이 다음주인가 산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잃은건 아니고 내가 원하는 만큼 못갈것 같아서 되돌아옴 ㅋㅋㅋㅋ)
그치만 조금 무서웠다...! 해지는 시간에는 산에 가지 말자 호호
캬 이렇게 꽃이,,,떨어지고 흩날리고 난리남
약간 늦은 벚꽃시즌이었나보다 많이 떨어진걸 보니.
여기는 또 겁나 장관이었음.
여기 진짜 벚꽃이 만개했을 때 갔으면 정말 정말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했다...!
왜냐면 사람도 없었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내년에는 누구랑 (아마도 혼자^^!) 봄을 맞이하게될까,,
새로운 친구 사귀고싶다 ㅎㅎ
가끔 정말 좋았다, 아름다웠다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나를 때리고싶다.
그치만 정말 좋았고 아름다웠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많은 즐거운 실내 활동들이 있지만 사람은 밖에 나가야해...!!!
한신시장
여기는 도서관 가는길에 지나가던 한신시장인데 그냥 좋았다.
뭔가 진짜 시장느낌!
앞으로 그동네 갈일이 없으면 딱히 찾아갈 것 같진 않지만
나의 좋은 추억의 한자락이다.
내년 꽃필 때 쯤 어디를 제일 많이 돌아다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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