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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1일차 취리히 미술관

루씨바 2022. 6. 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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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네 아빠가 추천해준 미술관 ㄱㄱ

문앞에 로뎅 뙇..

 

한 20-25유로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관람시간이 거의 안남아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 걍 가기로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한 선택...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항상 들어가기전에는 내가 이걸 이돈주고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조금은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항상 그 이상의 감동과 경험을 전해준다. 정말 거의 그랬다.

 

 

오노요코의 전시도 진행중이었다. 여기도 둘러봄.

 

 

이....이것! 진짜 좋았다. 갑자기 딴세상에 온 기분. 갑자기 내가 유럽여행을 가야겠다 !! 결정하고 나를 거의 지구 반대편에 데려다 놓은 것 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 풍경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정말 많은 그림을 봤고...! 나는 그림을 잘 모르고...! 그래서 많은 사진을 찍어왔는데 다시 하나하나 찾아보고 기록하자니 나의 본업과 변행하기가 너무 힘들어 일단 사진만 업로드 한다.

 

색이 강렬하여 맘에들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고흐작품도 많았다 !

고흐 작품은 아주 유명하지 않은 것이어도 눈에 익은것이 많았는데, 전에 반고흐 관련 책도 읽고, 그의 작품집 전체를 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역시 사람은 아는만큼 보인다. 다음에 유럽게 갈 때는 사전 공부를 더 많이 하고가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뭐 그렇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금 이대로 다시 가서 또 나만의 감상으로 둘러보는것도 역시 좋을것이다.)

 

 

모네의 그림은 생각보다 크기가 엄청났다. 나는 이 그림들이 거대하다는것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예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알게되었다. 그치만 상상이상이었고 내가 마감시간 거의 직전에 가서 마지막에 쫒겨나듯 미술관을 빠져나왔지만 덕분에 사람이 많지 않았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좋았음...

 

 

나는 자연을 소재로한 그림들을 좋아한다.

 

 

모네의 런던 국회의사당

 

 

고흐의 자화상은 정말 강렬했다.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얼마전까지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늘 (그냥 계획에 없던 동네 미술관인줄 알았던 곳에서..) 고흐 작품을 너무 많이봐서 놀랍고 신기했다.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딱 데려다준 느낌이었다.

 

 

특히 나는 이 그림을 좋아하는데 여기 있어서 깜놀 진짜..

그래서 사진찍어서 한동안 폰 바탕화면 해두었었다..

 

 

역시 르누아르를 잘 모르지만 이 그림은 안다.

암튼 그냥 눈길 닿는 곳마다 명화 파티인 취리히 미술관..

 

 

더 봐야하는데 나가라고 해서 나옴.

그렇지만 정말 잘 한 선택 !!!!

 

하고싶은데 돈때문에 고민이 된다면? 근데 그 돈이 뭐 한 2-3만원 정도라면..그냥 고민 없이 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취리히 미술관이 너무 좋았어서 원래 파리에서도 미술관을 갈 예정이긴 했으나

더 많이 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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