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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알아가기

루씨바 2022. 7. 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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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블로그로 모든걸 다 기록하려고 했던 것은 나의 개오바육바였던 것 같다 :)

 

그렇지만 사진 정리 + 메모 용도로라도 블로그를 계속 하려고 한다. 언제 파워블로거 될 수 있을까요....^^....

 

 

독일 함부르크는 (다른 독일은 많이 안가봤지만) 이렇게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스타일이 많다. (누군가 이것에 대해 더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설명해주면 좋겠다.)

 

다들 맥북에 스티커 붙이는것도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정작 많이 보진 못한것같은데 독일 카페에서 노트북 펴놓고 막 일하거나 공부를 하는게 우리나라처럼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함부르크의 미모사라는 카페에 갔다.

요기는 모모가 추천한 카페인데 (사실여기가 아니라 다른데를 더 추천하고 ㅋㅋㅋㅋㅋ 거기가 사람이 너무 많으면 여기 가라했는데 잘못알아들은 것^ㅅ^...!) 아주 좋았다

 

문제는 나는 유로가 하나도 없었는데..정말 1유로도 없어서 카드를 결제할 수가 없었다

 

그랬더니 옆에 아저씨가 이 근처 에이티엠으로 데려다 준다고 해서 따라갔다

 

뭔가 카페 알바생이 내 아이패드를 갖고가지 않을까...! 이 아저씨가 사실은 에이티엠앞에서 나의 핀번호를 훔쳐보거나 갑자기 돌변하는거 아닌가..! 했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저씨는 아주 친절했고 내가 왜 카페에서 카드를 안받냐고 물어보니까

 

함부르크는 레프트윙 파티? 분위기가 쎈 지역이라 그런 뭔가 중앙화된 시스템에 의존하거나 수수료를 내는걸 싫어해서 그렇다고 했다.

 

 

 

 

커피는 맛이 좋았다

 

 

 

이 파니니는 핵 존맛으로 내가 태어나서 먹은 파니니 중에 가장 맛있었다

 

양도 많아서 너무너무 배불렀음

 

 

파니니를 먹고 다시 동네 산책 나감

 

 

 

에로틱샵~~~~! 키노가 뭘까? 아시는분 있나요?

 

 

 

 

힙해보이는 슈퍼마켓에 들어감

 

독일의 생활물가는 확실히 한국보다 싼 것 같았다 뭔가 본격적으로 장을 본건 아니지만 느껴졌음

 

 

 

와인 너무싼거 아니냐

 

 

 

 

대충 과일이랑 마실꺼 사서 집에갔는데..

 

 

 

 

문제는 내가 진짜 급똥 상태였는데 저 미친 열쇠가 안열리는 것이다..그래서 동영상 찍어서 보내고 난리남..ㅠㅠ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미끄덩한 기름이나 로션을 발라서 돌려보라는것이다

 

마침 핸드크림이 있어서 치덕치덕 해서 돌렸더니 열렸다.....왜 도어락 안하냐구.....후 진짜 다시 생각해도 소름

 

 

 

 

점심에는 버스를 타고 모모네 직장 근처로 가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 !

 

함부르크 버스 체계를 아직도 잘 모르겠으나 뭔가 어플로 결제하고 타는 거였던 것 같은데...! 버스에 일단 타서 돈으로 내도될까? (영어) 말했는데 걍..운전기사가 씹더라

 

그치만 내리라는 말도 없었기 때문에 ㅇㅅㅇ...?

 

이런 표정으로 걍 앉았다

 

그래서 돈안내고 걍 탔다

 

 

 

 

모모랑 헤어지고 직장 근처 산책

 

여기도 카페랑 레스토랑이 많은 지역이었다

 

 

 

 

룰룰루

 

자전거 못타는 사람은 서러워서 못살겠던 유럽..

 

 

 

 

리모트 웤,,이즈 하드

 

카페에서 일하기. 이날 집중이 잘 되었던게 기억이 난다. 역시 사람은 밖으로 나가서 돈을 써야해

 

 

 

쾌청한 날씨의 함부르크

 

 

 

함부르크의 또다른 내가 느낀 특징은 그래비티가 엄청 많다는 것..걍 칠 뿐만 아니라 이런 벽에 종이를 붙여서 표현하는 페이퍼아트(?) 작품도 굉장히 많다

 

나는 솔직히 약간 ㅇㅅㅇ...?

 

이런느낌인데 모모가 자꾸 옆에서 포즈 취하라곸ㅋㅋㅋ사진찍어준다...

 

그럼 나는 ㅇㅅㅇ...? 이런상태에서 조금 더 성의를 가지고 하나하나 들여다 보려고 한다.

 

그치만 아직까진 잘 모르겠다.

 

 

 

 

모모 퇴근하고 같이 산책하다 이런것을 보았다 알고보니 저 표식 같은게 전에 유태인이 살았던 집이 있던 터 자리라고.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남겨두었다고 한다.

 

 

 

 

저 건물...! 뭔가 함부르크의 레프트윙 상징으로 엄~~~청 유명하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기억나질 않습니다 왜죠...? 뭐때문이었죠? 다시 물어봐야겠다 :)

 

 

 

 

 

이날 저녁에는 모모의 구직장 동료들과 그의 여자친구를 만났다.

 

다들 너무 영어를 잘하고 나이스 했다. 갑자기 너무 어린(?) 독일인들과 어울리게 되어 살짝 당황했지만 그들은 겁나 나이스했고 역시 나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좀 어색했다.

 

그리고 이날은 우리가 재회하고 처음 싸운날이기도 하다^ㅅ^...!

 

 

연인이란 참 재미있는 존재인 것 같다. 너무 좋고 사랑스럽고 같이 있고 싶지만 마냥 좋은 일만 있는것이 아니라는것...! 내가 좋아하니까 더빡침

 

이렇게 나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는 사람은 동시에 조금 불편하기도 하다

 

 

 

 

 

집에가는길

 

만취가 아닌데 사진은 겁나 만취한것마냥 나옴

 

 

 

 

나한테 함부르크의 밤은 이런느낌이다

 

 

 

 

 

정말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구나 싶어 캡쳐한 재혼황후 ㅋㅋㅋㅋㅋㅋㅋ

 

함부르크에서의 또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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