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름다웠던 여수 금오도 비렁길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었다는데 왜인지 알 것 같았다
그러나 !!!!!!
그러나 비수기 그리고 주말이 아닐때는 비렁길 코스 끝나는 지점에 있는 매점, 식당 등이 운영하지 않는다.
그러니 먹을것을 챙겨야 한다 먹을 것을..........!!
우리는 택시를 타고 첫 코스중 일부를 스킵함.
다시봐도 정말 아름답다.
그리고 비렁길이 좋았던 점은 트레일이 다 똑같은 모습잉 ㅏ니라 갈대도 나왔다가 탁 트였다가 바다랑 가까워졌다가 갑자기 수풀 우거졌다 하는 등 다채로웠어서 더 좋았음.
그리고 중간에 포기를 하고싶어질 수도 있으니 이 버스 시간표를ㅋㅋㅋㅋㅋㅋㅋ잘 보는것도 중요하다^ㅅ^!
우리는 마지막 지점에서 콜택시를 불러서 나갔고 (날이 너무 덥고 배가 고파서 더 걸을수가 없었음)
가격은 흥정이 불가능한 거의 고정가로 정해져있었던걸로 기억.
날씨요정이 우리와 함께해
이렇게 코스가 다채로움.
진짜 배가 너무 고차서 뭘 파는걸로 예상되는 매점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거...?
그래서 전화해서 뭐좀 먹겠다고 하고 돈 놓고 나옴 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이 시를 발견했다.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그래서 엄청 지치고 사실 기분이 좀 안좋았는데 갑자기 힘이 남 + 과자와 사이다
여기서 버스탈뻔했는데 일단 5코스 까지 도전.
ㅋㅋㅋㅋ뭔가 사진은 무서운데 실제로는 요정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
금오도 비렁길은 트레일에 무지한 내가 아무것도 먹을것을 챙기지 않아서 매우 힘들었던 점을 빼면 트레일 자체로는 정말! 손에꼽게 아름다웠던 곳이다.
완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