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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한달 동안 필리핀에 있어서 체감상 겨울이 짧았지만 (실제로도 짧았고요)
내가 겨울을 개싫어해서 길게 느껴졌다
그리고 봄이왔다
항상 회사사람들과 먼저 몸 꽃을 즐겼는데 올해는 그런게 없네.
혼자라도 열심히 즐겨본다
한강으로 그리고 안양천으로 열심히 봄을 즐겨본다
갑자기 봄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많이 생겨서 좋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일은 잘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사람반 꽃반이지만 그래도 넘 좋다. 혼자여도 좋다.
미세먼지 작살나는 날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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