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ㅂ째날 도착하자마자 세부를 떠났기 때문에 마지막날인 오늘은 세부를 본격적으로 둘러보기로함.
퇴근을 하고 모리스가 있다는 마켓으로 합류
레알 찐 로컬마켓이었던 carbon market
마켓 구경하고 길을 잘못 들어서 진짜 찐 로컬들 사는 골목에 다다랐는데
전에 마닐라에서도 느꼈었던 필리핀의 빈부격차를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
그 골목의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다
시장에는 정말 별걸 다 팔고
과일 사먹고 근처의 광장으로 이동해 마젤란의 십자가를 보기로 한다.
스페인 탐험가들이 필리핀에 도착해서 카톨릭의 포교를 위해 만든 십자가라고 한다.
주변에 사람이 바글바글함
근처의 산토니뇨 성당에서 미사가 진행중이었다
플라자 인디펜덴시아
이 공원에서는 틱톡 영상을 찍는 젊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입장료를 내고 산 페드로 요새 안으로 들어가본다.
결혼식이 진행중이다.
힙하고 행복해보인다. 유적지에서 야외 결혼식!
우리도 셀카 찍어보고요
뒤에 필리핀 국기도 보인다.
다시 우리 호텔 근처로 돌아가는 길.
ㅋㅋㅋㅋ여기서 정말 미쳐버리는줄
그랩도 안잡히고 더워 죽겠는데 매연에 소리에 배도 고프고 ㅠㅠㅠㅠ 거기다 비행기 시간 맞추려면 별로 여유도 없었음
그래서 막 길에서 아무 오토바이나 잡아서 태워달라고 하니 어떻게 두대를 탈 수 있게 되어서 잘 타고 호텔 근처로 도착(...)
체크아웃을 하고
뭘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여기서 라멘을 먹었는데 라멘은 맛있었으나 덕분에 비행기 시간ㅋㅋㅋㅋㅋㅋ너무 촉박하게되어 매우매우 쫄리게된다(....)
그리고 이날 택시 기사님으로 한국 안산의 양말 공장에서 일을 하셨던 분을 만나서 스몰톡 잼나게 하고 공항가지 제 시간에도착했다. 그분이 모바일 체크인 알아보라고 얘기해주셔서 모바일 체크인도 할 수 있었음..
딸과 부인분은 마닐라에 거주중이고 혼자 세부에서 택시를 하시는데 주7일 쉬는 날 없이 일을 하신다고 한다..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스몰톡이었다.
비행기에서 우리는 각자가 견뎌야 할 삶의 무게에 대해 얘기했다. 참 어렵다.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는 것..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