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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을 다녀와서

루씨바 2024. 8. 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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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 말까 겁나 고민하다 막판에 가장 비싸게 돈을 주고 (불편한 비행기 일정으로) 파리에 다녀왔다.

 

ㅋㅋㅋ막연하게 파리에서 올림픽 기운(?)과 선수들의 에너지에 뽕이 차오를줄 알았는데

 

내가 그 기운에 짓눌린 것인지 아님 너무 피로한 일정이었는지 다녀와서 일주일을 겔겔됨..

 

 

 

 

시작은 루프트 한자와 함께

 

초콜렛도 주시고 니네 와인마실래 물어봐서 와인도 마시고 너무 편안하게 잘 갔당

 

내가 타본 비행기중 최고로 유쾌한..비행이었다. 착륙할 때 다같이 막 박수치고 암튼 귀한 경험..

 

 

 

 

파리도착!

 

남자친구네 부모님 만나서 저녁 식사하고 바로 에어비엔비로 가서 뻗음

 

 

 

 

다음날 아침!

남자 마라토너 경기를 보기 위해 러닝 코스 따라 미리 준비 / 대기했다.

 

사람도 엄청 많았고 근데 첫번째 포인트가 거의 시작점이라 다들 거의 같은 스피드로 달리고 있었따. 진짜 거의 20초 만에 쌩~ 하고 다들 디자나가심 ㅋㅋㅋ

 

근데 그 시간에 구경나온 사람들 러닝옷 입고 같이 뛰어가는 사람들 자전거 타고 쫒아가는 사람들 등등 사람 구경 재미있었다

 

 

 

 

그렇게 다들 지나가고 나서 지난번엔 패스한 파리 에펠탑 전망대에 올랐다

부모님은 엘베 타고 가시고 나랑 모모는 걸어갔다^^

 

 

 

매우 더웠지만 매우 아름다운 파리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아이스크림이랑 에스프레소 마시고 부모님과는 헤어졌다

 

다른 호텔로 옮기고, 짐 놓고 샤워하고 축구 여자 결승보러 ㄱㄱ

 

 

 

시간이 매우매우 촉박했지만 안늦었다 !!

 

 

 

쥰나 멋있었다 ㅠㅠ

 

근데 나는 브라질을 응원했는데 양옆 주변으로 미국 응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소심해졌다 ㅠㅅㅠ...

 

 

 

그러다 자리를 옮겼는데 우리 주변에 브라질 요리사 코스프레(...) 한 분이 엄청 요란하게 응원을 하셔서 나도 너무 기뻤다

 

브라질이 골을 먹어가지구 그분들과 같이 슬퍼했따

 

 

 

 

지하철이 터져서 다음 지하철역 까지 걷다가 주변에 한식당이 있어서 가게되었다

 

매우...매우매우 ㅋㅋㅋㅋ 특이했던 경험 파리의 사계절 한국 식당....

 

밥은 너무 맛있게 잘 먹었는데 사진이 없다

 

 

 

화장실에 왜인지 폰을 가지고 갔는데 책장에 이런 책들이 있어서 ㅋㅋㅋㅋㅋ 뭔가 사장님 취향 나랑도 잘 맞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ㄷ다

 

 

 

저녁에는 야외 올림픽 관람 장소(...)에서 농구 결승을 봤다

 

프랑스 vs. 미국

 

이었는데 미국이 진짜 너무 헛웃음 나게 잘해서 프랑스 응원하던 사람들도 걍 인정하는 분위기..

 

금메달은 미국이 가져갔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야간 마라톤 행사도 구경했다! 와 진짜 여러가지 인간들...인종 성별 그리고 목발이나 휠체어 타고 가는 사람들도 있고 막 소리지르고 하이파이브 같이 셀카 찍고 동영상 찍고 넘 재밌었다

 

선수들 경기도 재미있었지만 이 마라톤은 정말 올림픽이 지구촌 축제같은 느낌이 들게 해줬달까

 

 

 

루브르와 올림픽 사인은 봐도봐도 힙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다음날 아침 여자 마라톤 보러 아침부터 나감

 

남자때 너무 출발선 근처에서 기다렸더니 시차 없이 거의 슝~ 지나간게 아쉬워서 이번에는 결승점 쯤 가서 기다렸다. 40 키로미터 구간 쯤

 

 

 

응원하는 사람도 진짜 많고 날씨도 너무 좋고

 

선수들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그들이 많이 지친게 눈에 보였다. 다들 한 마음으로 반수치고 소리지르고 응원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 정말 아름답고 자극이 되었다

 

3일동안 박수를 너무 많이 쳐서 ㅋㅋㅋㅋㅋ파리에 있는 동안 손에 혈액순환이 잘 되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또 퍼블릭 뷰잉에서 다른 경기들을 봤다.

비치발리볼 독일이랑 덴마크 결승을 봤는데 독일이 너무 못(...)해서 잠이왔다

그래서 정말 보다가 잠이들었다....

잠에서 일어나니 더워서 견딜수가 없었고 근처에 백화점으로 피신을 했다

 

 

 

백화점에 온 김에 굿즈 구매

 

 

 

이 카페는 어쩌다 발견했는데 진짜 비싸고 매우 아름다웠다.

그리고 한국인이 많았다. 다들 어떻게 귀신같이 알고 여길 오셨을까? 신기했다..

 

 

 

너무 지쳐서 이 공원 분수에 머리 박고 거의 샤워했다..

정말 지쳐서 견딜수가 없는 더위였다. 휴

 

 

 

호텔 근처 바로 피신

여기가 파리에서 머무는 동안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음료와 푸드를 제공한 곳이었다 !!

넘나 감사하게 잘 쉬고 배도 채우고  사크레쾨르 성당으로 향했다

 

 

 

 

굿즈 티셔츠로 갈아입고 행복

 

 

 

재밌게 공연보고 선책하고 좀 쉬고 휴

 

 

 

폐막식이 시작되서 구경 좀 하다가

 

 

ㅠㅠ 진짜 바보녀석들...

폐막식에 불꽃놀이 크게 할 것으로 예상(왜 안알아봤을까..)했기 때문에 스테디움으로 향했다

 

그래서 소리 들으면서 영상으로 폐막식 같이보고..나름 재미있었지만

 

문제는 불꽃놀이가 한 15초? 만에 끝나섴ㅋㅋㅋ 하 내 두시간....

 

인파에 치이고 정말 개 지쳐서 호텔로 왔다. 다음날 7시에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너무 지치고 힘들었ㄷㅏ....

 

그치만 이제 메인 올림픽이 끝나서 행복한 봉사활동자 분들, 지하철에서 도움주시던 분들이 정말 행복하게 웃어주시면서 잘가라곸ㅋㅋㅋㅋㅋㅋ웃어주었다..뭔가 시원섭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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