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을 얼마 남기고 시드니 여기저기를 돌아 니기로 했다. 오늘의 코스는 무어 파크까지 걸어갔다가 패딩턴에서 커피 먹고 센테니얼 공원에서 트램을 타고 집에 돌아가기.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센테니얼 공원이 너무너무 커서 걸어 다니기 좀 힘들었지만 나는 걸어 다니는걸 너무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다.
시드니의 무어파크 (Moore Park) 아름답고 평화롭다.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여기서 원래 패딩턴으로 바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좋아서 그냥 잔디에 드러누웠음..
약간 언덕이 있는데 거기 올라가면 시드니 시티가 좀 보인다. 멀리
이런 뷰다.
호주가 너무 평화로워 보여서 그냥 더 있을걸 그랬나 또 잠깐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쉬움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이 아쉬움이 남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지금 들지만 내 결정에 후회는 없다 인생 노빠꾸
잔디에 드러누워서 음악 들음ㅋ_ㅋ
여긴 센테니얼 공원이다! (Centennial Park)
패딩턴에서 커피 사 가지고 옴. 걸어서 한 20분 정도 걸린 듯?
모모가 패딩턴에 꼭 가라~~~~ 거기 내가 아주 좋아하는 장소야~~~~ 뭐 이런 말을 한 것 같은데,
그냥 그랬다.
좀 들어가 보고 싶은 와인샵이나 팬시점 같이 생긴 게 있었는데 커피 때문에 좀 불편해서 들어가 보진 않았다.
센테니얼 공원은 아주 넓고 피크닉을 하기에도 운동을 하기에도 다 좋은 듯하다.
홈페이지도 들어가 봤는데 무슨 프로그램 같은 것도 성인, 어린이, 가족별로 있고 여기서 즐길 수 있는 운동도 다양하다. 크리켓, 러닝, 사이클링 등등... https://www.centennialparklands.com.au/
요기 가면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렇게 들어가는 길도 여러 가지 나가는 길도 여러 가지
여기도 문라이트 시네마가 있네 브리즈번에서 그냥 담 넘어 들어갔다 가드한테 쫓겨난 거 기억난다 ㅠㅠㅋㅋㅋㅋ...
시드니 날씨 너무 좋았다.
그러고 보니 호주에서 날씨 좋은 곳만 옮겨 다니며 산 것 같다. 케언즈에 있다가 케언즈 미친 듯이 더워질 때쯤 브리즈번으로
브리즈번이 미친 듯이 더워질라고 할 때 타즈매니아로
타즈매니아의 여름을 즐기다가 시드니로...
뉴질랜드에서 본 것 같은 나무.
확실히 사람이 적긴 적다.
랜드윅 연못(Randwick Pond)으로 기억!
워홀 중에 시드니랑 멜버른 중에 어디가 좋냐고 사람들한테 많이 물어봤었는데
멜버른이 좋다는 사람이 훨후후헐 씬 많았다
그래서 나는 당연 멜버른이 더 좋구나 생각했는데 시드니 너무 좋다ㅠㅠ 나랑 잘 맞는데...?
그럼 멜버른은 얼마나 더 좋은 거야?ㅠㅠ
공항만 밟아본 멜버른이 너무 가고 싶다 아쉽다 흑흑
갑자기 한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오빠네 아는 동생인가도 한국 간다고 한식 파티했다... 재밌었고 나는 술은 안 마셨음 ㅋㅋㅋㅋ한국요리가 역시 최고다
ㅠㅠ
너무 먹기만 했나 사진을 보니 자동 죄책감 형성... 치킨은 진짜 한국이 짱이고 호주에서 먹는 갈비찜도 최고다..
한식 최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