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의 아버지인 프란츠는 은퇴 후에 취미로 그림을 그리신다고 들었는데 알고보니 작업실도 있었음.. 프라이부르크에서의 시간이 별로 없어서 밤 늦게 아틀리에에 초대해주셨다. 프란츠의 아틀리에 섬세하게 계산한대로 어떤 형상을 만들어가는 작업이었는데 각 조각들을 1mm 차이로 다 잘라두셨다(...) 내가 발로차서 망칠까봐 걸어다니면서 두려웠음.. 이런 섬세하고 집요한 작업이 잘 맞는것 같은 프란츠님(...) 화가의 창틀 조소 작품도 있고 드로잉도 있고 프란츠는 내가 본 사람중 가장 행복해 보이는 노년을 보내고 계신 것 같다. 적어도 내 주변에는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 보낸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프란츠의 아틀리에는 또 뭔가 아틀리에 공동구역(?) 예술 공동체 공간같은 곳에 입주를 해 있었어서 다른 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