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워홀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중 하나인 남섬 카이코우라 여행!
사진만 봐도 넘 뻐렁친다 ㅠㅠ 내가 저기있었다니 흑흑
혼자 여행하는게 가끔 외롭지만 너무 좋을때도 있는데 카이코우라가 딱 그랬다.
먼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친구들과 헤어지고 난 후에 어디로 갈까 생각해봤다. 아무 계획이 없었음..
그래서 방향만 정했는데 그레이 마우스 쪽으로 갈까, 아니면 픽턴 쪽으로 다시 올라갈까 아니면 핸머스프링스로 갈까
근데 그럼 뭘 타고 가야하죠 나는 차가 없는데^^...
그래서 !!!!!
페이스북에서 뉴질랜드 라이드쉐어 그룹을 찾았다. 여러개 가입해 놓고
*new zealand ride share 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예를들어 chch offer 이런식으로 도시이름+offer, lift offer 등 검색! 그럼 어떤 사람들이 어떤 날자에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나려고 하는지 알 수 있다. 반대로 내가 라이드를 요청하는 글을 올려도 된다.
여기서 어떤 미국인이 픽턴으로 가는데 같이 타고 갈 사람을 구하는 글을 봤고, 거기에 댓글로 어떤 사람이
"나는 카이코우라로 가고싶은데 거기까지만 같이가도 될까?"
라는 걸 봤다. 그래서 카이코우라는 어딘가 또 검색해보니 그냥 둘러볼만 하다 싶어서 나도 거기 댓글을 달았다
"나도 카이코우라까지 가고싶어!!"
그래서 셋이 타고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정확하진 않을 수 있으나 미국인은 3개월 정도 여행을 할 예정이었고, 미국에 있는 회사랑 계속 일도 하고 있었다.
다만 모든걸 컴퓨터로 처리하면 될 일이라 이렇게 여행하면서 일을 한다고...
디지털노마드의 삶 너무 멋지고 만족도도 엄청 높아보였다.
그래서 편~안 하게 크라이스처치에서 카이코우라에 도착. 프랑스인과 미국인과 아침 식사를 같이하고 헤어졌다 ㅋㅋㅋㅋ
나중에 프랑스 인이랑 얘기했는데 자기도 스몰톡을 잘 못해서 너무 어색했다고 ㅠㅠ 나도그랬다...
어색했지만 서로 돈을 아껴서 좋았다.
보통 숙소는 평이 그렇게 나쁘지 않으면 생각 많이 안하고 결정한다. 아니면 그냥 제일 싼 가격을 선택.
왜 선택했는지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는 dusky backpackers 에 체크인을 한다. 체크인은 아니고 짐만 놓고 돌아다니고자함.
여기서 이틀밖에 안묵었는데 참 안락하고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조식먹으면서 사람들이랑도 엄청 쉽게 얘기하고....커피마시면서 수다떨었던(남자, 국적 기억안남) 스윗했던 기억이 난다.
묵은 기억을 꺼내느라 문장 말미가 기억이 난다고 끝나느게 진짴ㅋㅋㅋㅋㅋㅋㅋ
키친!
공용공간 저기서 커피마시고 일기쓰고 그랬음.
밤에 혼자 여기서 육포 사다가 맥주 마셨다. 캬캬
노란표시가 내가묵은 백패커고 뷰포인트 까지 갔다가 쭉~~돌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리렙션에 가서 이렇게 이렇게 걷다오고 싶은데 가능해?
물어보니 물론~충분하다며 (정확히 잘 기억이 아는데 3-4시간 정도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너한테 세네시간이면 나는 다섯 여섯시간이겠다^^ 나는 셀카를 많이 찍거든...
하니까 걔가 세네시간이면 충분하다했던 기억이 난다 리셉션 애들이 엄청 문신도 많고 무섭게 생겼었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기억에 남는다...!
혼자 산보를 시작했는데 정말 너무 신났다. 등산도 좋았지만 이렇게 평지이면서도 자연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이
사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것 같다ㅠ.ㅠ
수평도 안맞고 표정도 썩었지만 아름답닼ㅋㅋㅋㅋㅋ
썩은 나무 위에 올려놓고 타이머 맞춰서 찍음
오전에 좀 흐리다가 날씨가 개기 시작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자연경관중 하나이다
푸른하늘
눈덮인 산
바다 or 강
꽃
여기가 거의 뷰포인트 다 와서 쯔음 인 것 같다. 헥헥
걷느라 좀 지쳤었다.
ㅠㅠ
사진으로 봐도 너무 좋은 카이코우라
이 산책로는 뷰 포인트 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길가다 물개 밟을뻔 진심...사진찍다 너무 놀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사진을 진짜 진짜 많이 찍었는데 바로 코너를 도니까 다른 물개들이 또 길에 널부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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