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을 얼마 남기고 시드니 여기저기를 돌아 니기로 했다. 오늘의 코스는 무어 파크까지 걸어갔다가 패딩턴에서 커피 먹고 센테니얼 공원에서 트램을 타고 집에 돌아가기.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센테니얼 공원이 너무너무 커서 걸어 다니기 좀 힘들었지만 나는 걸어 다니는걸 너무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다. 시드니의 무어파크 (Moore Park) 아름답고 평화롭다.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여기서 원래 패딩턴으로 바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좋아서 그냥 잔디에 드러누웠음.. 약간 언덕이 있는데 거기 올라가면 시드니 시티가 좀 보인다. 멀리 이런 뷰다. 호주가 너무 평화로워 보여서 그냥 더 있을걸 그랬나 또 잠깐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쉬움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이 아쉬움이 남은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