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홀리데이

우당탕탕 호주에서 한국 입국 성공..지금은 자가격리중

루씨바 2020. 4. 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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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타즈매니아와 시드니를 거쳐 지난 월요일 한국에 도착했다. 지금은 명동에 있는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 (자가 격리자 지정 호텔)

 

ㅋㅋㅋㅋㅋ일단 타즈매니아 있었을 때부터 너무 멘붕이라 기록으로 남길 정신이 없었음 ㅠㅠ 그리고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 이러다 코로나 걸리는 거 아닌가 싶었기 때문에 글을 남길 마음이 아니었다.. 지금이야 다 지나갔으니 돈 많이 쓴 추억이 되었다..

 

타즈매니아에서 예매한 시드니 - 자카르타 - 발리 - 인천 행은 취소되었다. 나는 이미 시드니였는데...?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외국인의 경유를 막았기 때문.... 그럼 비행기표는 왜 팔았어요...? 물론 상황이 계속 변했어서 뭐 누구 탓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내 비행기는 4월 2일이었고 출발 이틀전인 3월 31일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 직원이 전화가 와서 비행기 탈 거냐? 비자 필요한 거 알고 있지? 준비되었냐? 이렇게 물어봤었음

 

그래서~~~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 당연히 되겠지 싶었고 인도네시아 대사관이랑도 전화를 다 해준 상태라 (전화해서 비자 3일 만에 달라하니까 거기서 해준다 함)

 

* 비자 신청 시랑 비행기 탈 때 건강증명서 같은걸 받아야 해서 병원에 가서 100불을 냈고 삼성화재는 이건 처리가 안된다고 어제 연락을 받음 ㅋㅋㅋ 원래 알고는 있었지만 내 백 불 ㅠㅠ

 

다 잘 되겠거니 정신 사나웠지만 다 잘 될 거야!!! 였는데 갑자기 정부에서 공지 나면서 비행기 취소되고 그때부터 가루다랑 이메일로 환불에 대한 키보드 배틀이 시작됨...ㅠ.ㅠ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ㅋㅋㅋㅋ 코로나로 인해 환불은 안되고 바우처로 받을 수 있으니 네가 원하면 그 과정을 진행하겠다.라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고 나는 답장으로 나는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캐쉬 환불을 원한다고~~ 이메일을 두 개 보냈는데 답장이 안 온다.

 

^^....

 

오늘 다시 메일을 쓰긴 할 건데 잘 모르겠다 진짜. 그리고 한국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 지점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내 친구 독일인은 일단 바우처를 받으라고 한다. 그리고 쓰지 말라고 ㅋㅋㅋ 그럼 걔네는 다시 돈으로 돌려줘야 하는 게 법이란다. 그렇지만 이걸 믿기엔 너무 리스크가 크고 그냥 모르겠다^^

 

그리고 젯스타가 호바트-시드니 행 비행기를 한번 취소시켰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오늘 카드 취소가 되었다고 아빠가 문자를 받았다!!

 

생각보단 빠르네.

 

근데 이 젯스타도 처음에 지들이 취소해놓고 바우처로 환불을 해준다고 했었다.. 이 전자 상담원과도 키보드로 싸웠다 진짜 이게 뭐냐... 넘나 사기다 어쨌든 내 다음 비행기 티켓(시드니-인천)과 내 여권 정보 등을 달라해서 주니 환불 처리를 해줬다 나이스

 

한국 가는걸 거의 포기하고 존버를 해야 하나 싶었는데 (근데 존버를 할 거였으면 타즈매니아에서 하는 게 낫지 시드니에서 존버를 하고 싶진 않았어서 한국에 너무 가고 싶었다 ㅠㅠㅠㅠ) 원더풀 퍼시픽 여행사에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취소표가 있다고 해서 바로 사서 그냥 왔다. 이천 불이요....................ㅠㅠ

 

그렇지만 무사히 건강히 들어온 거에 감사하며 자가격리 시간을 잘 보내야겠다^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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