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홀리데이

공항에서 집(자가격리 지정시설)까지의 여정 코로나 한국 입국

루씨바 2020. 4. 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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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ㅠㅠㅠㅠ 시드니에서 많은 추억 만들고 신세를 엄청 지고 우당탕탕 공항 도착 체크인 성공 좌석에 안착했다.

 

사실 좌석이 빈자리가 거의 없어서 코로나 감염 위험이 있었지만 그래도 집에 가는 게 어디야 생각하면서 참음

 

입국 후에 같은 비행기 탔던 사람들 중에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 나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서 다행...

 

ㅋㅋㅋㅋ너무 맛있었다 비빔밥 !!!!

술이 마시고 싶어서 괜히 레드와인도 마심

 

호주를 벗어나는구나 크기도 크다.

 

케언즈랑 타운즈빌 쪽에서 터뷸런스가 너무 심해서 무서웠다 ㅠㅠ 괜히 주문한 와인 흔들려서 불안하고 막 난리였음.. 휴

두 번째 식사도 클리어.. 다 먹었다 히히

거의 다 왔다 한국!!

이곳이 체온 측정하고 특별 입국 심사서(건강 상태 보고)를 내는 곳이었는데

 

시드니에서 한국음식을 너무 많이 먹었었고 비행기 취소된 거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그랬나

두통화 설사가 있었음

나는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보고했는데..

 

열을 쟀는데 37.5 이상이 나왔던 것 같다.

 

검역관이 나에게 목걸이 하나를 주면서 저쪽으로 가라고 안내해주심 ㅋㅋㅋㅋ유증상 의심환자로 분류된 것이다....ㅠ

 

그래서 나 진짜 코로나 아닌가 걱정하고 엄마는 잘 내렸냐고 카톡 왔는데 거기다 대고 내리긴 잘 내렸는데 의심환자로 분류됐다는 얘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ㅠㅠ

 

다행히 거의 1시간 뒤? 의사랑 면담을 하면서 상황 설명하고 열 체크도 다시 했는데 열이 내려서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입국 전에 교통편 관련해서 다른 블로그 찾아봤었는데 내리면 지자체별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냥 그렇구나 ~~ 하고 안 찾아봄..

 

근데 내리면 이렇게 정말 지차제 별로 나눠서 수송을 해주신다. 너무나 감사.. 그리고 이 시스템에 너무 놀라웠음.

나의 자가격리 장소는 명동 센트럴 호텔이었기 때문에 서울 중구청으로 가는 버스 티켓 (16000원 정도였던 것 같다)을 구매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버스에 탑승했다.

 

*근데 수속 마치고 나온 건 거의 8시 반쯤이었는데 버스가 11시 여서 넷플릭스 보면서 기다렸다. 택시를 이용하면 10만 원 정도 예상하셔야 한다고 해서 그냥 기다림 흑흑

 

내가 마지막에 내렸는데 중구청에서 공무원분이 나와서 나를 보건소로 안내해주셨다.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함.

 

생각보다 아프고 ㅋㅋㅋㅋ아픈 게 뭐 따끔 이런 게 아니라 기분 나쁘게 아픈 느낌.. 코를 쑤셔서 그런가 그렇지만 짧아서 참을만했다.

그리고 다시 공무원분들이 나를 수송차량에 태워 지정 격리 장소인 명동 센트럴 호텔로 데려다주셨다. 너무 감사했고 우리나라의 시스템에 놀랐다 하하하

 

그렇게 잘 격리시설에 도착했고 잘 지내는 중이다, 이틀 전에 주문한 요가매트도 오늘 도착했다. 앞으로는 더 알찬 격리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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