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뉴질랜드 여행

픽턴에서 웰링턴으로. 그리고 뉴질랜드 로드트립 시작! 네이피어

루씨바 2020. 3. 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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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을 잃어버린 나는 다시 넬슨으로...^^ 독일 친구들 다시 만나고 파라디소에서도 하루 더 묵었다.

수영하고 찜질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픽턴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본 가게인데 너무 지붕 인테리어가 귀여웠다.

픽턴 도착!!

 

이때 까지만 해도 다음 행선지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 픽턴에서 하루 잘까 하다가 날씨가 연속해서 안 좋길래.. 그냥 북섬 가는 페리 표를 샀다.

픽턴 근처에도 유명한 트래킹 코스가 있어서 사실 거길 가려고 했는데..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이날의 픽턴은 전에 날씨 좋았을 때랑 너무 달라서 뭔가 여행은 타이밍과 날씨가 참 중요함을 깨달음.

페리 탑승!

 

낮에 타면 밖에 뷰가 엄청 좋다던데 나는 저녁에 그리고 내가 탔던 날은 흐리고 비 도와서 밖에 풍경은 제대로 안봄. 그리고 이 페리에서 파라디소에서 만난 라티노 두 명이랑 여행하는 한국 남자분을 다시 만났다 ㅋㅋㅋㅋ

창밖 구경

그리고 이 페리에서 영국인 존을 만남.

 

그때 내가 한국 가서 먹고 싶은 음식을 적고 있었는데 수첩에 ㅋㅋㅋㅋㅋ 뭘 적는 거냐고 말 시켜서 웰링턴까지 가는 동안 같이 갔다. 그리고 내가 숙소도 없고 계획도 없이 여행하고 있는 얘길 듣고 어이없어했다. 10시에 페리 터미널에서 내렸는데 시티 중심부까지 존의 차를 얻어 타고 같이 감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은 누가 예매를 먼저 한 건지 기억이 안 나는데 같은 백패커에 묵어서 아침에 로비에서 마주침 ㅋㅋㅋㅋㅋ

 

모모랑 여행할 때 눈물 흘리며 헤어졌던 터미널 ㅠㅠㅠㅋㅋㅋㅋㅋㅋ다시오니 반가워서 찍은 듯

여기도 마지막에 같이 테이크 아웃해서 먹었던 초밥집이다ㅠ.ㅠ

여기도. 할인하면 반값인가 그런 듯

그리고 존이 북섬 여행 같이 하자고 해서 생각해본다고 한 다음에 혼자 커피 마시러 옴. 저녁에 라틴파티를 갈까 오늘부터 로드트립을 할까 갑자기 옵션이 두 개나 생김. 그래서 로드트립을 하기로 했다.

 

웰링턴 날씨도 구리고 이미 한번 둘러본 데다가 영국인이랑 같이 있으면 영어가 좀이라도 더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로 너무 재밌었다ㅠ 영국인 존은 내가 아는 외국인중 두 번째로 웃긴 사람이었다.

이렇게 가는 길에 차를 멈춰 세울 수 있는 것 너무 좋다.. 맨날 버스만 타고 다니다 보니 ㅠ

원래 내가 타라나키를 가자고 강하게 주장했지만 타라나키 마운틴 웹캠을 뒤져 본 결과 흐리고 비가 오고 있었나? ㅠㅠ 그럼 뭐 가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존이 헤이스팅스가 좋다며ㅋㅋㅋㅋㅋㅋ계획이 없는 나는 그래 가보자! 하고 갔는데 진짜 거긴 아무것도 없었다...

헤이스팅스 = 아무것도 없음, 사진도 없음. 가서 케밥만 먹었다. 마치 인버카길 급이었다...

 

그래서 숙박은 네이피어에 가서 하기로! 네이피어에 가는 건 두 번째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중 하나 ㅠㅠ

약간 애매한 시간에 네이피어 도착!

이날 좀 돌아다니다가 백패커에서 어떤 프랑스인을 만나 셋이 맥주를 마시러 갔다. (원래 여자들도 있었는데 무슨 바에서 만나자고 하고 거기가니깐 없었음 ㅋㅋㅋ 그대로 사라져 버림..) 그래서 셋이 맥주를 마시러 갔는데 내가 bullshit 못한다고 해서 계속 연습한 기억이 난다.

네이피어 해변

 

 

너무 아름답고 저기서 수영할 생각을 하고 수영을 하러 들어간 나.....(수영 못할 때) 나 자신이 어이가 없고 정말 죽을뻔했구나 그때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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