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뉴질랜드 여행

무계획 뉴질랜드 여행의 시작, 크라이스트 처치

루씨바 2019. 9. 24. 18:21
반응형

작년 11월 1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에미레이트 항공 캐빈크루 오픈데이가 있었다. 나의 한국 비자 만료일은 16일이었다. 그래서 귀국 직전에 오픈데이에 가보기로 했다. 준비X = CV탈

 

CV탈을 했지만 친구들을 얻었다..

여기서 만난 한국인 오빠랑 말레이시아, 태국 칭구칭긔들과 차를 렌트해서 테카포로 여행을 떠났다^ㅅ^

 

크라이스트처치는 이틀만 머물렀다. 전에 모모랑 왔었어서 골목과 거리마다 추억들이 ㅠㅠ 떠올랐다. (심지어 오픈데이 끝나고 다른 참가자들이랑 밥먹으려고 만났던데 전에 갔던데였음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도시가 좀 음침하고 휑 한 느낌이었는데 두번째 방문 했을때는 휑하고 지진의 아픔이 남아있는 도시를 활기있게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눈에 더 들어왔다. 처음 방문했을때 그 많던 주차장이 원래 다 건물이었다는 얘기가 너무 놀라웠지만..지금은 그 나름의 분위기를 가진 도시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펍에서 만난 아저씨가 젊은이들, 특히 아티스트들이 지진의 아픔을 지유하려고 많이 노력중이라고 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공사가 여기저기 있으니 몸쓰는 젊은이들이 많고 구석구석 힙하고 트렌디한 카페나 술집도 많았다. 여러가지로 인상깊은 도시중 하나.

 

모모랑 아점먹었던 카페. 다시보니 반가웠다.

 

이렇게 크라이스트처치 중심의 지진의 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이 광장에 여러가지 메모리얼을 위한 안내판과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모습의 사진이 있는데 정말 많은 건물이 사라진걸 체감할 수 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내일 같이갈 한국인분들을 만나서 얘기하고 같이 밥을 먹음.

여기 빈백에 누워서 멍때렸던 시간이 꿀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

술집 밥집 거리

언제나 라면은 옮다.

 

아마도 도서관에서 바라본 뷰.

 

Hagley park. (근데 티스토리는 해외지도가 안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짜증나는데)

오픈데이 전날 여기 혼자 산책했는데 정말 너무 좋았다. 물론 그전에도 왔었지만.. 모모는 여기서 잠도잤다고 그랬음(불법캠핑)

 

내 에어비엔비 숙소. 집주인 커플이랑 같이 지냈는데 좋았다. 나이스한 사람들.

화장실에 고데기가 있길래 집주인 한테

 

~~야 나 이거 내일 아침에 잠깐 써도될까?

 

(급정색) 너는 드라이어는 써도 괜찮지만 이건 내 개인적인거라 안돼~~

 

아 그래;;? (될줄앎) 그래 그럼 알았어

 

근데 다음날 화장실 가보니 없어졌다 그게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챙겨간듯 내가 쓸까봐

 

그들은 나이스하지만 자기들의 물건들은 잘 챙기는 사람이었다.

 

 

그냥 잡스러운 사진들

 

역시 블로그나 일기는 그때그때 하는것이 좋은것 ㅠㅠ

 

 

 

 

 

반응형